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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백영철 감독의 대구FC U-18(현풍고)이 기대되는 이유

관리자 2017-03-17

대구FC U-18(이하 현풍고)이 오는 18() 오후 2시 현풍고등학교에서 전북현대모터스 U-18(전주영생고)을 상대로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K리그 주니어)' 홈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날카로웠던 창끝에 비해 부족했던 방패

 

현풍고는 2016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현풍고의 매서운 공격은 득점 순위와 도움 순위에서 나타났다. 손석용은 9경기 11득점을 기록하며 전기 리그 득점 랭킹 2위를 기록했다. 뛰어난 득점력을 보인 손석용은 20166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 선발되기도 했다. 심동휘도 손석용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심동휘는 10경기 5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랭킹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현풍고는 27실점을 허용하며 B조 최다 실점 공동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현풍고의 날카로운 창끝이 무색할 정도로 일관성 있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9라운드에 울산현대 U-18(현대고)에 패배해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했다. 현풍고는 최종 승점 13, 골득실 -7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전기리그를 마쳤다.

 

후기리그에서는 최종 승점 14, 최종 골득실 3점을 기록, 4위로 리그를 마쳤다. 전기리그의 활약에 이어, 손석용은 9경기(1교체)에서 12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고, 오후성이 10경기(3교체) 10득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전기 리그에 이어 후기리그에서도 공수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인 심동휘는 3도움을 기록하며 후기리그 도움 순위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풍고는 공격에서 10경기 30득점을 몰아치며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B조 최다 실점 2위인 27골을 허용하면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는 전기리그에서 보인 문제점과 동일하다.

 

기대할 수 있는 2017시즌

 

백영철 감독과 선수단 모두에게 2016시즌은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을 것이다. 공격패턴, 득점 등과 같은 부분에서는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목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실점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백영철 감독은 “2016시즌을 진행하면서 수비에서 보인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훈련을 했다.”고 전하며, “수비적인 측면은 충분히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 상황에 따른 능동적인 수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아쉬움을 기대로

 

오후성은 지난 시즌 손석용과 함께 10경기 22골을 합작했다. 이번 시즌 손석용이 조영재와 우선지명으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10골 중 6골은 오른발, 2골은 왼발, 2골은 헤더로 성공한 만큼 다방면에서 골 냄새를 맡을 줄 아는 선수다. 또한 백영철 감독은 손석용이 떠나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이번 시즌 현풍고의 공격을 이끌어줄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은 어느 때보다 뛰어나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상황에 따른 창의적인 대처와 좌우 스위칭과 같은 유연한 움직임을 선수들에게 요구했다.”고 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풍고의 왕중왕전 진출

 

2017시즌 현풍고의 목표는 왕중왕전 진출이다. 주장 이재원은 저번 시즌에 왕중왕전 진출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는데 아쉽게 떨어졌다.”고 전하며, “좋은 성적을 내서 이번 시즌에는 왕중왕전에 진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백영철 감독도 “2016시즌을 마무리하면서 팀 구성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2017시즌에서는 꼭 왕중왕전에 진출하자고 다짐했다.”고 하며,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현풍고는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하는 팀이다. 2015시즌 전기/후기리그를 모두 11위로 마쳤지만 2016시즌 전기/후기에서는 6, 4위로 시즌을 끝냈다. 이번 시즌에 들어가기 앞서 많은 훈련을 통해 2016시즌에 보인 부족한 점을 채웠을 것이다. 그렇기에 현풍고는 2017시즌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글, 이미지 - 대구FC 크루 콘텐츠팀 전민혁>